건설 산업의 미래, LH의 BIM 전면설계로 열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정보모델링(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기반으로 한 3D 전면설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국내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건설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스마트 건설 기술의 핵심적 진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BIM 전면설계란 무엇인가? BIM은 단순한 3D 모델링을 넘어 건설 과정에 필요한 자재, 비용, 시공 계획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입니다. 기존의 2D CAD 방식에서는 도면과 데이터가 따로 관리되었지만, BIM은 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여 설계, 시공, 유지 관리까지 전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설계부터 도면 작성까지 BIM 소프트웨어만으로 모든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도 CAD 기반의 2D 설계와 BIM을 병행하거나 전환설계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이중 작업은 건설업체와 설계사에게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LH의 BIM 전면설계 도입 배경과 의의 LH는 BIM 전면설계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6월 ‘공동주택 BIM 적용지침’을 마련한 데 이어, 11월에는 설계도면 작성 가이드를 발간했습니다. 이 가이드는 건축 및 구조 도면의 데이터와 작성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실증 사례와 교육 자료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가이드는 중소형 설계사는 물론, BIM 설계 경험이 부족한 사업 수행자들에게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LH는 현재 두 개의 실증 지구에 BIM 전면설계를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신규 지구로 이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BIM 전면설계가 가져올 변화 BIM 전면설계는 건설 산업 전반에 다음과 같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설계 효율성 향상 2D CAD와 BIM의 병행작업에서 벗어나 BIM으로 설계와 도면 작성이 모두 가능해집니다. 이는 설계 시간 단축은 물론, 설계 오류 감소와 설계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생산성 및 비용 절감 디지털화된 정보가 통합 관리됨으로써 건설 과정에서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시공 단계에서도 보다 정밀한 계획 수립과 실행이 가능해집니다. 스마트 건설 환경 구축 BIM 기반의 설계는 IoT, AI, 로봇 기술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과 결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건설 자동화와 실시간 데이터 관리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환경 지속 가능성 제고 자재 사용량과 공사 단계에서의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하여 건설 현장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 BIM 전면설계와 같은 혁신 기술은 단지 LH와 같은 공공기관만의 몫이 아닙니다. 건설업계 전체가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기술 활용에 나서야만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1. 기업 차원의 준비 BIM 전문인력 양성: BIM 설계와 운영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 내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거나, 정부와 협력하여 관련 교육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BIM 도구와 소프트웨어 투자: BIM 설계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2. 정부와 공공기관의 역할 BIM 의무화 확대: 현재 1000억 원 이상 공공공사에 적용되고 있는 BIM 의무화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건설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이드라인 제공: LH처럼 명확한 설계 지침과 실증 사례를 제공해 중소기업도 쉽게 BIM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3. 개인의 참여 BIM 학습: 건설 관련 종사자라면 BIM 기술을 배우고, 이를 실무에 적용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스마트 건설 기술 관심: BIM은 IoT, AI와 함께 진화할 기술입니다.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 LH의 BIM 전면설계 추진은 국내 건설 산업이 스마트화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단순히 2D에서 3D로의 변화가 아니라, 데이터와 기술을 융합하여 더 나은 품질, 효율성을 제공하는 디지털 건설의 시작점입니다. 이제 우리는 BIM 기술을 중심으로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준비해야 합니다. 개인, 기업, 정부가 함께 노력한다면 한국의 건설 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건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출처 – https://m.dnews.co.kr/m_home/view.jsp?idxno=202411271447268470280